파크히어, 500스타트업(500Startups)을 가다.

파크히어의 멤버 6명은 지난 2014년 11월, 선-후발대로 나누어 3주간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 경험한 문화, 지식, 소소한 재미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모든 스타트업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해당 기고는 4회에 걸쳐 연재되며 ‘Platum(platum.kr)’에도 연재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체험기 #1]

실시간 주차 예약 서비스 ‘파크히어’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파킹스퀘어’팀에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500Startups) 체험기를 기고해 주셨습니다. 해당 기고는 4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파킹스퀘어 이주연입니다. 저희팀은 지난 2014년 11월, 선-후발대로 나누어 총 6명이 3주간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스타트업엔진이 주최하는 데모데이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가능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이라면 다음 기수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모든 스타트업 동료들과 파킹스퀘어의 실리콘밸리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Y콤비네이터와 더불어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유명한 500스타트업에서 경험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00스타트업?

간단한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500스타트업은 Y콤비네이터와 더불어 미국의 유명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입니다. 500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400개가 넘는 VC가 모일 정도로 전세계 스타트업과 VC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설립자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는 페이팔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이자 해적지표 ‘AARRR’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행동을 5단계로 나눈 지표)를 만든 사람으로도 유명하죠. 전세계 50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걸 목표로 시작해 이름이 ‘500스타트업’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수는 이미 700개를 넘었습니다. 500스타트업에 대한 세세한 내용은 기존 기사를 참고하셔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저희가 갔을 때는 기사가 나온 때보다 투자 액수가 높아졌고 지인 추천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도 모집을 한다는 점 등이 다소 달라진 부분입니다.

같은 기간, 같은 공간에서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을 하나의 ‘배치(Batch)’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기수’죠. 저희가 방문한 마운틴뷰 오피스는 ‘배치9’였습니다. 배치에 들어가는 스타트업은 공개 모집이나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선정됩니다. 한 번 선발되면 3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뒤 데모데이를 통해 전세계 400개가 넘는 VC들 앞에서 피칭을 합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태로 투자 유치를 하는 거죠. 아이디어만 갖고 배치에 들어와 멘토링 기간 동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데모데이에서 투자를 받는 팀도 있습니다.

500스타트업 오피스

500스타트업 사무실은 마운틴뷰와 샌프란시스코 뿐 아니라 멕시코시티에도 있습니다.  저희는 500스타트업이 시작된 마운틴뷰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 사진 속 건물 1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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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답게 입구 열쇠가 없습니다 (?) 대신 ‘lockitron’이라는 앱이 열쇠 역할을 하죠. 사무실 관리자가 특정 메일 주소를 출입자로 등록해주면, 해당 계정으로 열쇠 없이 사무실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초록 자물쇠를 누르면 문이 열린답니다.

방문자는 아는 사람을 ‘ping’하면 됩니다. ‘ping’을 받은 사람은 전세계 어디에 있든 방문자를 위해 문을 열어줄 수가 있습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사방이 큰 창문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나무가 많아 전경이 저엉말 좋습니다. 배치에서 지내고 있는 한 스타트업 멤버는 일하기 최고라네요. 놀 게 없어서.

마운틴뷰 오피스는 크게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중 3구역이 위 사진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한 구역에 약 10~15개 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한 스타트업당 책상 4개가 제공됩니다. 그렇다고 꼭 4명만 들어올 수 있는 건 아니라네요. 보시다시피 사무실이 전체적으로 오픈된 형태라 서로 쉽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배치에 속한 팀들간 교류도 많습니다.

가운데 공간 역시 개방적인 형태라 쉽게 네트워킹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매주 연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간 회의도 진행합니다.

빼놓을 수 없는 특급 장점은 간식이 무제한이라는 사실. 과자, 초콜렛, 음료수 등이 수북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데이브 맥클루어의 해적지표’AARRR’의 업데이트된 버전’ARRRRA’입니다.

곳곳에 보이는 스타트렉  포스터. 계속 일하랍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샌프란시스코 500스타트업 사무실도 방문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500스타트업은 마운틴뷰 공간에 비해 조금 더 크고 회의실이 많습니다.

세계 도시명으로 명명된 각 회의실 중에는 Seoul도 있었습니다. 각 방 앞에 아이패드가 붙어있어 예약 상황을 확인할 수 있죠.

500스타트업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근처 야경입니다. 선릉 야경과 견줄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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